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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 중 골퍼(백지원)의 지시로 윤서영(임화영)이 차량 폭발 사고를 당한 가운데, 홍원태(오륭) 대표 회사를 찾아간 광수대장 양덕철(오창경). 건물 설계 도면에만 존재했던 지하 6층으로 내려간 광수대는 쇠사슬로 묶인 냉동고에서 신연수(서영희)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소식을 듣고 절망한 강우현(이서진)은 다른 사람들의 눈엔 아내를 잃고 슬퍼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 그의 감춰진 얼굴에는 감정이 없었다. 아직 우현의 실체를 알아채지 못한 고동국(성동일)은 우현과 서영의 소식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사고로 왼쪽 하반신을 잃은 서영을 보자 무너져 내린 동국은 경찰학교에서부터 자신을 닮고 싶어했다는 서영에게 "너는 훌륭한 경찰이다. 너는 좋은 파트너다"라는 말을 해주지 못한 것이 그저 후회스러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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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을 드러낸 우현은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기에 앞서 고기자(최재섭)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강우현은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의 아픔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고, 그 또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아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라며, 자신의 실체를 완벽하게 숨겼다. 하지만 동국도 우현의 수상한 낌새를 곧 눈치 챘다. 폭발한 차량에서 발견된 우현의 폴라로이드 가족사진에 서영이 반응했기 때문. "숨어있는 1mm를 찾았다는 게 이 사진이란 관련이 있어? 그럼 배형사가 왜 죽었는지 알아냈다는 것도?"라며, 서영이 사고 직전 알아낸 사실을 짐작한 동국은 우현의 집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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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을 녹화중인 우현을 찾아간 동국은 자신의 추리를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연수의 목을 졸라 죽이고 시우는 현장에서 치밀하게 사냥 당한 연출에 이용했다는 믿기 힘든 내용이었다. 게다가 산장 카페주인(윤경호)과 사냥꾼1(오만석)을 죽이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 사람도 모두 우현 본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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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개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 막내형사 앞에 괴한들이 나타났다. 일촉즉발의 순간, 배신자로 알고 있던 장만호 반장(김광규)이 "나를 한번 써먹어봐. 아직은 쓸 만할 거야"라며 그들을 도운 덕분에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우현은 자신의 의지를 테스트하고 싶어 하는 사냥꾼들에게 입증해보이기 위해 동국 아내의 식당을 찾아갔다. "지켜줄 사람이 없으니까. 날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 이 일을 끝낸 후에 어떤 아버지가 내게 보여줄 극한 고통, 그걸 학습해보고 싶어서요"라면서, 동국의 아내와 딸을 바라보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 우현. 그의 악마의 행각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