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FA 내야수 김민성(31)이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민성은 사실상 현재 FA 시장의 유일한 미계약자다. 키움이 미국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민성은 2월 초 일본 가고시마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트레이너와 개인 훈련에 매진한 김민성은 최근 귀국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협상에 속도는 붙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6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어제 저녁 김민성 선수와 에이전트를 동시에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거의 매일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한다. 오늘도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고 있으나, 이견을 완전히 좁히진 못했다.
키움으로선 김민성이 잔류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키움은 불펜 투수 이보근과 FA 계약을 맺었고, 최근 박동원, 조상우의 징계가 해지됐다.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많다. 주전 3루수 김민성까지 계약하면,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선수의 조건을 무조건 맞춰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최대한 이견을 좁힌다는 방침이다.
김민성의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낮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에는 128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30대 초반의 나이로 여전히 매력적인 내야수다. 다만 보상 선수, 보상 금액으로 인해 타 팀 이적이 자유롭지 않다. 키움과의 우선 협상이 중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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