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섹션' 군사법 연구소 변호사가 지드래곤의 군 복무 논란을 언급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드래곤의 군 복무 논란에 대해 다뤘다.
지드래곤은 최근 상병 진급 심사에서 누락돼 원래보다 두 달 늦은 3월에 상병으로 진급됐다. 이에 진급 지연이 잦은 휴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군 복무 1년여 기간 동안 휴가 76일, 군 병원 입원 33일까지 총 109일을 부대 밖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휴가 76일 중 47일이 병가 사용 허용치인 최대 30일을 넘긴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병가 30일이 새로 부여되기 때문에 작년 병가 사용일과 올해 사용일을 합하면 문제 될 것 없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지드래곤의 조기 전역 가능성이 제기돼 또 한 번 논란을 빚었다. 육근 측은 "이미 판정이 끝났고, 부대에 남아 복무를 마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혹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사법연구소 변호사 최영기는 "상병 진급을 하려면 여러 가지를 통과해야 한다. 체력 기준도 있고, 사격도 있다. 지드래곤은 그동안 병원에 있지 않았냐. 병원에 있으면서 통과하기 위한 훈련을 못 했을 거다. 그래서 그 기준을 못 채웠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휴가를 많이 가서 진급 누락이 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지드래곤이 신청한 현역 복무 부적합 제도에 대해서는 "현역 복무 부적합 제도는 병원에서 5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몸이 아픈데 4급을 받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치료만 계속 지원해줘야 하는 상황이고 이렇게 되면 부대 지휘에 부담이 되지 않냐. 그래서 현역 복무 부적합을 해서 아예 전역을 시키든가 보통은 공익으로 간다. 현역 복무 부적합은 군 복무 하다 보면 부대에서 1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