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해 글로벌 기업 평판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이며, 애플, 아마존 보다 앞섰다.
10일 국제 기업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평판 100대 기업(2018 Global RepTrak 100)' 명단에 따르면 LG는 48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계단 하락했지만 2년 연속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등급도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우수(strong)'를 받았다.
LG의 48위 순위는 가전 및 IT 글로벌 기업인 월풀(51위), 삼성(52위), 파나소닉(54위), 아마존(56위), 애플(57위), 지멘스(60위), 일렉트로룩스(67위) 보다 앞섰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무려 26계단이나 떨어지며 52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17위에 랭크된 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등의 여파로 2017년 70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은 지난해 26위로 치솟으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RI는 보고서에서 삼성의 순위 하락 이유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채 IT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업 평판 '글로벌 톱 10'에는 롤렉스와 레고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 2위에 올랐고 디즈니, 아디다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캐논, 미쉐린, 넷플릭스, 보쉬 등이 뒤를 이었다.
RI의 조사는 전세계 50개국의 7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15개국의 소비자 23만여명에게 기업의 제품·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거버넌스, 사회적 책임, 리더십, 실적 등을 평가하게 한 뒤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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