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직업 관련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규모와 역학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연계한 전문 진단 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다.
그 동안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화학약품, 방사선 노출력 등이 지목되어 왔지만, 업무와 발병의 연관성 인정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성모 혈액병원 급성백혈병센터 김희제·조병식·박실비아 교수팀은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중 111명을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팀에 협진의뢰 했다.
강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56명(50.5%), 여성이 55명(49.5%) 이었고, 30대 미만이 22명(19.8%), 40대가 24명(21.6%), 50대가 34명(30.6%), 60대가 24명(21.6%), 70대 이상이 7명(6.3%)이었다.
이후 노출물질, 노출기간, 노출정도, 잠복기 등을 고려해 자체 직업 관련성 예비 평가 프로토콜를 구축하고 적용했다. 그 결과 환자의 17%인 19명이 업무상 사유로 질환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산재보험 신청을 안내했다.
이들 19명 가운데 업무관련성이 높게 판정된 5명은 퇴원 후 직업환경의학과 외래 진료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이 필요하다 판정돼 '산재요양소견서'를 발부했다. 이 환자들의 직업은 폐수처리업 종사자, 페인트 도장작업자, 타이어제조업 종사자, 실험실 연구종사자 등이다.
백혈병은 조혈모세포의 분화 초기의 세포들이 미성숙 상태에서 필요이상으로 과다 증식해 정상적인 조혈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발생하는 혈액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 중 림프종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악성암으로,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0~15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최근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율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이고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하면 장기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아직까지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고 대부분 임상시험 단계인데다 일부는 사용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보험문제로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세포로 인한 재발 때문에 여전히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급성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다운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염색체 구조적 이상 질환을 가진 환자에 호발하며, 원자폭탄 투여 지역에 거주하거나, 항암제 또는 방사선 치료력이 있는 환자, 라듐에 잦은 노출이 있는 노동자에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왔다.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는 "최근 가족력이나 기저질환 없이 갑자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리는 젊은 환자들이 있고, 그동안 직업 및 환경 요인으로 벤젠, 페인트, 살충제 등 화학약품 노출력, 잦은 방사선 노출력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목돼 왔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직업 관련성 발병 여부를 평가하는 노력은 미흡했었다"며 협진시스템 구축배경을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는 "환자 개인에게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발생과 환자 직업 및 환경과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 업무상 사유로 발병한 경우 의학적 평가 절차를 거쳐 '직업성 암'으로 판정해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돕고, 정신적·신체적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동시에 유해요인을 파악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 국가적인 의료비 부담도 줄이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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