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둔 2019시즌 KBO리그 최대 화두는 '강한 2번 타자'다.
'거포' 박병호 전진배치를 선언한 키움 피어로즈의 파격이 주목받고 있다. 박병호는 2번 타자로 출전한 시범경기 첫날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구 포함 세 타석에서 100% 출루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키움 외에도 SK 와이번즈(한동민), KT 위즈(박경수), 삼성 라이온즈(구자욱)가 '강한 2번' 실험 대열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강한 2번은 '타격이 좋은 2번 타자가 가장 좋은 득점 생산력을 만든다'는 세이버메트릭스 계열의 이론이다. 200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목 받았다. 국내에선 이택근(키움 히어로즈),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나지완(KIA 타이거즈)이 이런 이론에 따라 중용된 사례로 꼽힌다. 타고투저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좋은 타자를 한 타석이라도 더 내보내야 한다는 '강한 2번론'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강한 2번'의 역할론이 (KBO리그에서 본격적으로) 강조된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강한 2번 타자론'이 처음 제기된 미국에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2번 타순에 아무리 뛰어난 타자를 배치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활용가치는 떨어진다는 것. 이들은 더스틴 페드로이아, 마이크 트라웃, 조시 도널드슨 등 강한 2번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선수들이 뛸 당시 팀 타선이 리그 평균 이상의 강타선으로 채워져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양 감독 역시 밸런스를 강조했다. 그는 "강한 2번 타자로 라인업을 꾸렸을 때, 상대 투수가 중심 타선에서 느낄 수 있는 무게감의 변화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타자 활용에 포커스를 맞추다 전체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중심 타선이 헐거워지면 이후 연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3, 4번 타자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강한 2번'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실 롯데는 '강한 2번' 활용이 충분히 가능한 팀이다. 지난 시즌 최다 안타 1~3위인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가 상위 타선에 버티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두 자릿수 홈런-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6명.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중장거리형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 2년차에 접어들며 타격 능력이 성장한 한동희, '공격형 포수'로 꼽히는 안중열, 김준태까지 강력한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양 감독은 '강한 2번'이 아닌 조화에서 롯데의 새 시즌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김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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