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중인 NC 잠수함 윤강민이 가능성을 보였다.
윤강민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했다. 2볼넷, 2탈삼진.
직구 최고 구속은 136㎞. 총투구수는 74개였다. 패스트볼(29) 보다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45개) 구사율이 높았다.
이날 퍼포먼스는 경기 운영적 측면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안정감 측면에서 있어 아직 더 보여줘야 할 부분이 남았다. 선발 진입을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와 실투를 줄이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강민은 1회부터 영점이 잡히지 않으며 고비를 맞았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내준 2사 만루에서 최영진에게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손주인을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후 김민수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성훈을 병살로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3회도 여전히 불안했다. 장단 3안타를 내줬지만 안타 사이에 병살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까지 투구수 60개.
4회 마운드에 오른 윤강민은 김기환, 김민수, 박해민을 첫 삼자범퇴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마지막 이닝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NC 이동욱 감독은 "팔 각도에 변화를 주다 군복무를 마치고 잠수함으로 정착했다. 힘 있는 공을 던진다. 타자들 입장에서는 보기보다 빠르게 느껴질 것"이라며 잠수함 선발 탄생을 기대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이닝이 거듭될 수록 안정을 찾았다. 캠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선수이기에 시즌 들어가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다. 올 시즌 잘 활용해야 할 선수"라며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경기 후 윤강빈은 "1회는 주로 직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로 만들지 못했다. 2회 때는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 변화구 위주로 투구하며 제구를 잡았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즌 시작 전 생각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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