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보이그룹 B.A.P를 탈퇴하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방용국의 솔로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오후 6시에 첫 솔로 앨범 'BANGYONGGUK(방용국)'을 발표한 방용국이 앨범 발매와 동시에 기쁜 소식을 알렸다.
전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동시 발매된 이번 앨범이 전세계 주요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솔로 활동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
특히 스위스, 덴마크, 브라질, 터키 등 총 6개국 1위를 비롯,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대만, 홍콩, 싱가폴, 태국 등 총 10여개국에서 2위, 캐나다, 일본에서 각 3, 4위에 안착함으로써 지난 선공개 싱글 '히키코모리'의 성공에 이어 K팝 시장에서 다시 한번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에서 벗어나 회사 스태프 한 명 없이 홀로 솔로 앨범 프로젝트를 맡아 무사히 앨범 발매에 성공한 데에, 한 가지 경사가 더 겹쳤다.
3월 22일부터 프랑스를 시작으로 약 2주간 진행될 첫 솔로 유럽 투어를 앞두고 5개국 중 4개국 티켓이 매진된 것. 최근 K팝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 투어를 진행하는 일이 잦아졌지만, 이러한 소식은 아이돌 그룹, 혹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멤버에게도 드문 일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정규 앨범 프로듀싱부터 비주얼 디렉팅, CD 제작 과정을 맡아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낸 일인데다, 해체한 비에이피의 멤버들 중 가장 첫 번째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
무엇보다 방용국의 솔로 앨범은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처음 음악을 시작한 이래, 약 9년 만에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내딛는 첫 발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걸맞게 이번 앨범은 방용국이 그동안 자신의 일기에 기록해온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지난 일기장을 들춰보면서, 자신의 삶과 사랑, 우정 등의 감정을 파고들며 느낀 것들이 침잠하는 멜로디, 보컬, 래핑과 함께 각각의 트랙에 고스란히 담겼다.
타이틀곡 '야해'는 "나의 귓속에 '야' 라고 해"라는 이중적인 의미의 가사와 함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방용국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블루스 기반의 기타와 베이스, 피아노 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 없이 방용국의 애드립으로 시작되는 드롭 파트는 '야해'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베이스, 808 리듬의 조화를 통해 사랑하는 두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더욱 더 원하게 되는 갈증을 표현하고 있다.
방용국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나의 이야기를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은 작품"이라며 "나의 이야기이지만 듣는 분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다려주신 팬분들, 훌륭한 뮤지션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탄생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곧 진행될 유럽 투어에서 처음으로 혼자 팬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용국은 16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앱 캐스퍼라디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직접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는 일일 DJ로 활약한다.
이어 22일부터 투어 주최사 KEVENTS와 함께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독일 쾰른,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 5개국에서 첫 솔로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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