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점점 정규시즌 모드로 전환하며 승리를 쌓기 시작했다.
SK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서 3대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렸다.
상대 실책에 편승에 2점을 뽑는 등 타격에서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와보이지는 않았지만 안정된 마운드로 승리를 지켰다. 선발 이승진이 3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채병용 강지광 서진용 박희수 박정배 등이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경기후 "6선발 후보이자 롱릴리프 역할을 맡은 이승진이 좋은 과정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면서 "외야수비 범위가 더 넓어지고 내야수들도 안정감이 더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수비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이어 "오늘 득점은 적었으나 베테랑과 신인급 선수가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 내용을 만들어가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