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불가능했던 스케줄 속에서도 '생일'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아들 수호(윤찬영)가 세상을 떠나던 날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의 설경구, 떠나간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 순남 역의 전도연, 그리고 이종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우상'(이수진 가독)에 이어 '생일'로 연달아 관객을 찾게된 설경구는 "'생일'을 제안받을 당시 다른 스케줄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생일' 시나리오를 읽고 참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왜 세월호를 다룬 영화가 없었을까 생각도 했다. 해야할 것 같았다. 일주일 정도 고민을 하고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의미를 다졌다.
한편,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김수진 등이 가세했고 '시' '여행자' 연출부 출신 이종언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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