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51)이 농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됐다.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새로 진행한 공모에서 연임에 성공한 덕분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김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연임 사실을 밝혔다. 알려진 바로는 최근 진행된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에서 김 감독이 단독 지원했고,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토의 결과 김 감독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올해 FIBA 농구월드컵과 출전권을 따낼 경우,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한국 농구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김 감독은 대표팀과 인연이 깊다. 2015년부터 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직후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던 허 재 감독이 부실한 경기력과 아들들의 대표팀 발탁 등 물의를 일으킨 점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감독 대행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당시 김 감독대행은 장신 포워드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이끌어냈다. 작년 9월부터 이어진 FIBA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6경기를 전승으로 이끌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냈다. 이 덕분에 그는 지난해 10월에 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당시 임기가 올해 2월까지였다. 김 감독은 이후 진행된 대표팀 감독 공모에 단독 응모했고, 2년의 안정적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8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B조에서 러시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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