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있으니, 본인이 제구를 잡아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군에서 말소된 최대성(34)의 제구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1군에서 제외된 최대성에 대해 "제구가 일본에서부터 계속 좋았다가 한국에 온 이후로는 안 좋아졌다. 연차가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잡아야 한다"고 했다.
시범경기부터 두산의 가장 큰 고민은 불펜진이었다.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페이스가 좋았던 홍상삼 최대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가 불안하다. 최대성은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없이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결국 1경기 만에 말소. 박신지가 대신 이날 1군으로 올라왔다.
당장은 상황에 맞게 불펜을 운용할 계획. 김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를 가지고,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타자 성향에 맞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어깨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박치국은 23일 한화전에 등판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페이스가 좋다. 하지만 4월 한 달 간은 계속 체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야수 쪽에선 최주환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최주환은 30일부터 배팅 훈련에 들어갈 예정. 배팅 훈련 후 실전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기존 예상대로 2주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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