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던 '빅이슈'가 한 주를 쉬어간다.
SBS에 따르면 3일과 4일 10시 방송 예정이던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장혁린 극본, 이동훈 연출)는 결방하며 몰아보기를 대체 편성한다. SBS는 앞서 "'빅이슈'가 작품의 완성도와 재정비를 위해 3일과 4일 방송을 결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빅이슈'는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연출자인 이동훈 PD가 폐렴으로 인해 연출 일선에서 빠지며 후반 작업만을 담당했고, 이 여파로 지난달 21일 방송됐던 11회와 12회에서 편집이 완료되지 않은 화면을 그대로 방송하며 방송사고를 유발했다. 한석주(주진모)와 홍태우(안세하)가 백은호(박지빈)을 쫓는 장면이 방송되던 중 백은후가 탄 차가 호수에 빠졌고, 강에서 찍은 장면과 수중 특수촬영을 했던 백은호의 모습이 완벽하게 CG(컴퓨터 그래픽)처리가 되지 않은 채 방송을 탄 것.
게다가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화면에는 지속적으로 'OOO 지워주세요'라고 상표의 이름을 말하거나 '창 좀 어둡게'라는 주문이 적힌 제작진의 요청 자막까지 그대로 노출되며 논란이 됐다. 게다가 TV화면에 CG를 입혀야 했지만,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어설픈 모습을 그대로 방송으로 송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SBS는 방송이 끝난 후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다. 한예슬, 주진모, 김희원, 신소율 등이 출연 중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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