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가격 흥정까지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멤버 중 일부가 '최종훈이 흥정하듯 경찰에게 200만원, 500만원, 1000만원까지 제시했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했다. 최종훈과 해당 경찰관은 이 같은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은 0.097%였다. 이에 최종훈은 '200만원 주겠다'며 현장 단속 경찰관을 매수하려 했다. 그러나 담당 경찰관은 이를 거부했고, 최종훈은 당시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최종훈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29일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무마시도 당시의 정황과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에게 사건을 무마해달라고 부탁한 경위 등을 물었다. 또 2일에는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종훈과 나눈 대화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무마 사건 및 경찰 유착 의혹 외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 한 개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불법 촬영물 5개 등 총 6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했다. 이 단체대화방에는 '몰카파문'으로 구속된 정준영, 승리, 유 대표, 로이킴 등이 포함돼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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