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1, 2진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이른바 1진급을 내보낸 등급 높은 대회에서는 고전을 한 반면 2진급이 출전한 대회서는 순항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9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복식 정경은-장예나(김천시청)만 준결승까지 살아남았다.
말레이시아오픈은 올해 첫 '슈퍼 750' 등급의 대회로, 올들어 지금까지 열린 대회 가운데 전영오픈 다음으로 높은 등급이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유독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은 부상자 등의 변수로 인해 이번 말레이시아오픈에 남자선수로는 이동근 1명만 출전시켰고 여자부문은 단식 2명, 복식 3조를 내보냈다.
장예나-정경은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와의 여자복식 8강전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2대1(21-13, 16-21, 21-17)로 승리했다.
반면 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각각 패하면서 장예나-정경은은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한국 선수가 됐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오사카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여자단식 1명, 남자복식 3개조, 혼합복식 1개조가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이세연은 중국의 지슈팅을 2대0(21-15, 21-18)으로 완파했고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도 일본 조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복식에서는 박경훈-김원호, 김재환-강민혁, 김동주-나성승이 각각 우승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박경훈-김원호와 김재환-강민혁은 집안 대결을 펼치게 돼 결승 티켓을 일단 확보한 상태다. 대표팀 은퇴 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 출전 중인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도 준결승에 올라 김동주-나성승과 어색한 만남을 갖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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