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가수 미교(본명 전다혜, 27)와 소속사 제이지스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갈등으로 법적 대립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 미교의 향후 가수 활동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교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미교 측은 수입 지출 내역의 불분명한 산정과 연예활동 지원 임의 중단 등 매니지먼트 회사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겠다 밝혔다고.
그러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미교가 아직 전속계약 기간이 6년 정도 남아있는데 아버지와 새 회사를 차리고 새 유통사 YG플러스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2월 미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제이지스타 측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교의 가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했지만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돼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며 "소속사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미교와 함께 달려왔는데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미교가 계약이 해지 되지 않은 상황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9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교를 아껴주는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 덧붙였다.
미교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미교는 "지난 2018년 1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해오다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정산 문제를 이유로 2018.11.20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발송했고, 제이지스타는 2018.12.3 저의 전속계약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제이지스타나 저는 모두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고 제이지스타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계약해지로 계약의 효력은 없는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계약과 관련해 제약이 없고 저의 가수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제이지스타가 언론을 통해 가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부정확한 내용으로 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유감을 표현하고 싶다"며 "계약 기간 내 서로 간의 문제(손해배상 등)는 현재 소송 진행 중으로 법원의 판결로 진실을 가리면 될 문제"라 밝혔다.이어 미교는 현재 소속사가 없고, YG플러스는 음원을 유통만 담당할 뿐이라 덧붙였다. 미교와 소속사 측의 전혀 다른 입장에,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 지 주목된다.
한편, 가수 미교는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로 데뷔, 2015년부터 미교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했다. 미교는 8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윤종신의 곡 '좋니'의 답가 버전을 불러 화제를 모았고, 이에 '답가 여신'이라 불리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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