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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선호의 사고 소식을 듣고, 무너질 듯 오열하는 인하를 달래주면서도 정작 자신은 묵묵히 울음을 삼켰던 무진. 하지만 무관심한 경찰의 태도에 사고 전 선호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자책이 더해져 애써 억누르고 있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그날 전화를 받았더라면, 잊지 않고 선호에게 전화를 걸었더라면"이라는 무진의 후회가 담긴 목소리와 처절한 눈물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가르쳐왔던 무진은 딸 박수호(김환희)에게 "지는 건 그냥 지는 거야. 오빠도 그래서 진 거야"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참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자신의 행동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것.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을 위해 무진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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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에서 부모 연기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박희순과 추자현. 하지만 이들의 걱정은 첫 주 방송에서 보여준 내공 있는 연기력을 통해 기대로 뒤바뀌었다. 묵직한 무게감과 깊은 울림을 남긴 두 사람의 열연은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라는 사실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에 "드라마에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배우들인데 연기력에 감탄했다", "무진-인하 부부와 함께 한 시간 내내 함께 울었다", "무진의 절제된 눈물, 인하의 터져 나오는 오열 모두 마음에 와 닿았다"는 시청자들의 연기 호평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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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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