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요다 쓰요시 감독이 고시엔구장에서의 '이색적인' 추억을 밝혔다고 스포츠닛폰이 13일 전했다.
요다 감독은 12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고시엔구장에서 펼쳐진 한신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역 시절 불펜 투구를 준비할 때면 입에 담기 힘든 욕설 뿐만 아니라 주먹밥까지 날아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외야 좌우에 위치한 '럭키존'이 불펜으로 활용되면서 생긴 해프닝이라는 것. 럭키존은 한신이 고시엔구장에서의 홈런을 늘리기 위해 1947년부터 1991년까지 좌우 펜스 양쪽에 설치한 가설 펜스를 뜻한다. 현재 럭키존은 사라졌고, 불펜은 1999년부터 실내연습장으로 옮겨졌다.
요다 감독은 1989년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고, 지바 롯데, 니혼햄을 거쳐 2000년 한신에서 은퇴했다. 이후 TV해설자 등으로 활약하다 2016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을 앞두고 주니치 지휘봉을 잡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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