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JYJ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의 마약 연루설이 불거진 가운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의 변호사가 선임됐다"고 알렸다. 다만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 드릴 것"이라 밝혔다. 이어 "향후 모든 박유천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을 통해 전달 드릴 예정"이라며 "경찰출석 전까지 법무법인에서 따로 공식 입장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황하나는 4일 마약 투약, 공급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 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6일 구속, 12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 가운데 황하나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간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A씨가 권해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A씨를 자신이라 밝히며 "마약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의 통화기록과 CCTV를 확보해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 박유천이 투약을 강요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관련 정황에 대해 확인 조사를 한 뒤 박유천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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