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드민턴이 '신흥 강호'의 위용을 한국에서 떨쳤다.
한국과 일본 배드민턴대표팀은 17일 경기도 하남시 하남국민체육센터 제1체육관에서 제36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 1차전을 가졌다.
남녀부 단체전(3단식+2복식)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 결과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첫판 승리였다.
한국 남자부는 2대3으로, 여자부는 1대4로 패했다.
남자부에서는 1경기 단식에 나선 김동훈에 이어 2경기 복식 박경훈-김원호가 각각 1대2로 패하면서 기선을 완전히 빼앗겼다.
잠깐의 반격은 있었다. 3단식 허광회가 이가라시 유를 2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4복식 김재환-강민혁이 이노우에 다쿠코-가네코 유키마저 2대0으로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단식에 나선 하영웅이 와다나베 고키에게 0대2로 패하면서 역전승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자부에서는 최연소 국가대표 기대주 안세영이 1단식에 출전했지만 다카하시 사야카에게 0대2로 완패했다.
2경기 복식에선 스페인마스터스 우승 멤버인 김소영-공희용이 나섰지만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의 강호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0대2로 무너졌다.
3단식 심유진마저 0대2로 물러나며 패배를 확정한 한국은 4복식 김혜린-백하나가 사쿠라모토 아야코-다카하타 유키코에 2대1로 승리하며 완패를 면했다.
한일 국가대항전 통산 전적에서 남자부 28승6무1패, 여자부 25승7무3패로우세한 한국은 18일 2차전에서 남녀부 모두 승리해야 무승부를 추가하게 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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