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이스3'가 이진욱의 첫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미스터리를 가득 품은 눈빛은 그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이진욱은 시즌2에 이어 형사 도강우로 귀환한다. 그런 그에게 '악의 본능이 깨어났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고,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엔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겼다.
사실 지난 시즌에서 악의 본능을 암시했던 도강우의 과거는 최대 미스터리였다. "아버지 같은 살인마가 되지 않기 위해 경찰이 됐다"는 도강우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사형을 당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온 그에겐 일본에서의 기록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시시때때로 블랙아웃 증상을 겪을 때마다 일본 소녀의 환영에 시달렸고, 어떤 이유에선지 사이코패스 방제수(권율)는 끊임없이 그의 과거를 상기시키려 했다. 결정적으로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그는 자신의 과거 일부를 떠올렸지만, 이 미스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보이스3'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도 도강우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오늘(1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도강우가 포착됐다. 어두운 밤, 인적 없는 거리에서 발견된 그의 눈빛엔 주위를 잔뜩 경계하는 혼란스러움이 가득하다. 사건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한번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고야 마는 냉철한 형사 도강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를 궁지로 몰아넣은 폭발사고 이후 그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하지만 지난 17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범인 검거를 향한 도강우의 의지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 손으로 잡을 거야. 괴물이 되어서라도"라는 다짐 속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이버 범죄조직 '닥터 파브르'의 배후이자 더욱 거대해진 초국가적 악의 카르텔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2가 종영된 이후 "이진욱 아닌 도강우를 상상할 수 없다"는 호평을 받았던 이진욱 역시 이와 같은 도강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캐릭터에 몰입해 더욱 강해진 도강우를 완성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폭발사고 이후 많은 것이 달라진다. '보이스3'의 도강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악의 근원을 처단하고자 하는 그의 진짜 본질엔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내적 갈등을 겪으며 더욱 강렬해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보이스' 시리즈가 추구해왔던 진짜 귀 기울여야 할 범죄 속에서 도강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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