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에 속도를 냈다.
두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개막 후 18승8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키움과의 시즌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게 됐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현호가 4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5회말 구원 등판한 이형범이 1⅓이닝 퍼펙트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산은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경기 내내 키움을 압도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 대체 선발로 등판한 홍상삼과 이현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줬다. 투수코치들이 준비를 정말 잘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4이닝만 소화한 이현호에 대한 상황 설명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호는 아쉽지만 경기 전부터 투구수를 70개 정도로 예정했었다. 다음에 또 등판 해야 하기 때문에 교체했다" 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김 감독은 또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 앞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고, 다른 타자들도 득점권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연승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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