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두고 LG 트윈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자체가 별로 바뀐 게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를 5강 후보로 꼽은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본지 야구전문기자 8명 가운데 LG를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꼽은 기자는 한 명 뿐이었다.
오프시즌 동안 전력 유입보다 유출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외국인 선수는 불안감이 더 컸다. 헨리 소사 대신 영입한 케이시 켈리는 물음표가 달렸고, 외인 타자 토미 조셉도 검증할 것이 많았다. 양석환의 군입대로 김민성을 데려왔지만 3루 자리가 공수에서 더 나아졌다고 보기 힘들었다. 불펜진도 김지용과 임정우가 이탈해 새롭게 판을 짜야 했다.
그러나 LG의 시즌 초 성적은 지난해보다 비슷하다. 29일 현재 LG는 29경기에서 18승11패를 마크, NC 다이노스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29경기를 치른 시점의 성적은 17승12패로 역시 3위였다. LG보다 위에 있는 팀이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인 것도 지난해와 같다.
오히려 전력 구성 자체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작년 아도니스 가르시아처럼 조셉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건 똑같다 쳐도 마운드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는 선발 임찬규(발가락)와 마무리 정찬헌(허리)의 결장은 매우 뼈아프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이형종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 8일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타의 주력 멤버 4명 없이 4월 한 달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부상자들을 향한 시선에 여유를 둘 수 있을 만큼 상승세다. 지난 주 5연승을 포함해 최근 14경기에서 11승3패를 기록했다. 마운드가 안정적이다. 같은 기간 3실점 이내로 막은 경기가 11경기나 된다. LG의 평균자책점은 2.52로 10개팀 중 압도적인 1위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 LG의 평균자책점은 3.71로 역시 1위였다.
선발진은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나란히 4승씩 올리며 12승을 합작했고, 고우석 신정락 이우찬 정우영 진해수 최동환 등 불펜진은 필승조가 따로 없을 정도로 가동폭이 매우 넓다.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2위 두산(3.71)보다 무려 1.71이나 좋다. 시즌 초 침묵하던 타선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팀 타율 2할7푼6리, 경기당 평균 득점 5.0점을 찍는 등 모든 공격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팀 상황이 좋을 때는 엔트리나 보직 교체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 LG는 이 기간 로테이션, 불펜 운용, 라인업 등에서 변화를 준 것이 거의 없다. 오히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는 5월 이후 전력 구성에 변화를 줘야 할 수도 있어 류중일 감독으로서는 '즐거운' 고민이 예상되는 바다.
지난 겨울 처음으로 프로 구단 실무 책임을 맡은 LG 차명석 단장은 "겨울은 단장의 계절이다. 끊임없이 전력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성을 영입한 후에는 "시즌 들어가서도 전력을 고민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트레이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트레이드나 외인 선수 교체 같은 전력 강화 방안을 고민할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5월 이후가 '진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수들이 지치기 시작할 때, 피로 누적으로 부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느냐다. 부상 및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임찬규와 정찬헌은 아직 치료 및 재활 단계라 복귀 시점을 타진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조셉은 이제 막 몸을 움직이기 시작해 복귀까지는 역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이 부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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