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이 이렇게 힘들다.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또 시즌 2승에 실패했다.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한 후랭코프는 6⅔이닝 5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였지만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반 실점이 아쉬웠다. 후랭코프는 1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제라드 호잉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2루주자 정근우가 3루까지 들어갔다. 계속되는 1사 1,3루 위기에서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랭코프는 김태균과 송광민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최진행-최재훈-오선진으로 이어진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랭코프는 3회말 호잉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2아웃 이후 호잉과의 승부에서 체인지업이 통타 당하며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 이후에는 실점이 없었다. 4회 1사에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최진행, 최재훈을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5회에는 무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호잉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내는 만루 작전에서 이성열과 김태균이 범타로 물러나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또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 94개를 기록한 후랭코프는 7회말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정근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배영수와 교체되면서 등판을 마쳤다. 두산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 패전 위기에 놓였다. 후랭코프는 3월 31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승을 기록한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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