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엇박자, 3~4월 KIA 타이거즈의 모습이었다.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재역전패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로 인해 2010년 6월 27일 짐실 두산전 이후 3226일 만에 9연패도 당했다. 리그 순위표 맨 밑바닥까지도 떨어져 봤다.
그 과정에서 복합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주축 자원들의 부상과 새 외국인 타자를 포함한 베테랑 타자들의 타격 부진 그리고 기대했던 선발 '원투펀치', 중간계투진의 난조가 겹쳤다.
팬심은 요동쳤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던 KIA가 이렇게까지 추락할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결국 김기태 KIA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강제 육성 모드'로 전환했다. 베테랑들이 빠진 선발 라인업과 투수진 공백은 '영건'들이 채웠다. 다만 잠재력과 현실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선 '인내'라는 단어가 필요했다. 코칭스태프는 참고 또 참았다. 베테랑들이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건들마저도 연패에서 허덕일 때 믿음을 불어넣었다. 부진한 베테랑들에 대해선 평균의 법칙을 믿고 기다렸다.
그렇게 뿌린 믿음의 씨앗이 5월이 되자 물러진 땅을 비집고 줄기를 뻗고 있다. KIA는 시즌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지난달 30일~5월 2일 삼성 라이온즈과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KIA가 챙긴 2승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고무적인 것이 흘러 넘쳤다. 우선 베테랑들이 깨어났다. 특히 득점권에서 약했던 클린업트리오 안치홍-최형우-김주찬이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일 경기에선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3경기에서 5타점을 생산해냈다. 최형우는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 경기 멀티히트 등 3경기 타율이 무려 5할5푼5리에 달한다. '캡틴' 김주찬도 2일 경기 승리에 초석을 놓았다. 김주찬이 때린 결승 적시타는 리그 14번째 개인통산 1800안타였다.
타선보다 더 심각성이 제기됐던 투수진에서도 희망의 꽃봉우리가 터졌다. '원투펀치' 양현종과 제이콥 터너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나란히 6전7기에 성공했다. 터너는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이닝(7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2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개막전 이후 6경기 만에 최고 구위를 뽐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터너와 양현종이 살아나자 '시너지 효과'가 났다. 과부하에 걸렸던 불펜진에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고영창 전상현 하준영 등 중간계투 요원들이 최대 1이닝씩만 책임질 수 있었다. 완급조절이 필요없었다. 자신이 맡은 이닝에 전력을 쏟을 수 있었다.
아킬레스건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박찬호 이창진 한승택 등 '영건'들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더불어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자원들도 대기 중이다. 2군 경기 때마다 등록돼 마운드에 오르는 베테랑 윤석민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내전근 부상 중인 한승혁과 늑간근 부상 중인 임기영도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KIA의 5월은 불안보다 희망적 요소가 가득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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