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홈런 2방을 앞세워 안방 4연패를 끊었다. 지긋지긋한 화요일 전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삼성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공민규 이원석의 홈런과 백정현의 시즌 첫 승을 지켜준 불펜의 무실점 호투 속에 6대3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중심에는 신예 공민규가 있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 같은 타점을 생산하며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2회말 선두 러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강민호의 내야 강습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루. 공민규는 NC 선발 버틀러의 2구째 146㎞ 투심을 힘차게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앞서나가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공민규는 경기 후 "노렸다기 보다는 올라온지 얼마 안된 만큼 자신있게 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냥 기분이 좋다"며 "첫 홈런 아무 느낌 없었는데 경기 후 공을 주셔서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공민규는 2-3으로 추격당하던 4회말 1사 1,3루에서 2루 땅볼로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록 상대 실책이 동반됐지만 중요한 순간 올린 천금 같은 타점이었다.
러프의 복귀로 1루를 내줘야 할지 모르는 상황인 공민규는 "어떤 역할도 상관없다. 코치님,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는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타석에 자신 있는 스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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