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레전드인 오렐 허샤이저(60)가 류현진(32)의 활약상에 엄지를 세웠다.
허샤이저는 8일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을 앞두고 스포츠조선과 만나 "올 시즌 류현진은 환상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허샤이저는 다저스가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88년 59이닝 연속 무실점 대기록을 세운 투수. 당시 월드시리즈 우승 및 MVP로 선정됐고, 은퇴 후에는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 다저스 투수 코치로 활약하면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스승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도 LA 지역 스포츠방송인 '스포츠넷LA'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허샤이저는 최근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의 볼넷 대비 삼진 기록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의 투구 메커니즘엔 결점이 없다. 딜리버리를 반복할 줄 알면 제구도 잘 되는 법"이라며 "류현진은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류현진의 어깨,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1991년 메이저리그 선수 중 처음으로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9년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간 허샤이저는 "류현진이 내구성이 약한 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수라면 언젠가는 수술을 받을 시기가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부상 선수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는 팀이다. 야구는 때론 부상 중인 선수가 경기에 뛰어도 큰 문제가 없을 때도 있지만, 다저스는 다르다"며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본인 자체도 내구성이 약한 유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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