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그런데 승운이 지독히 따르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QS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루친스키는 지난달 5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일 롯데전(6이닝 2안타 7탈삼진 2실점 비자책)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3자책점 이하에 그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활약이다. 8일 현재 루친스키는 KBO리그 전체 투수 중 QS 부문 공동 5위, QS+에서는 타일러 윌슨(LG 트윈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1위다. 윌슨과 린드블럼이 루친스키와 같은 8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각각 4승, 6승을 챙긴 반면, 루친스키는 단 2승(2패)을 얻는데 그쳤다.
루친스키는 8차례 등판에서 경기당 3.38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4.25점의 지원을 받은 린드블럼에 미치진 못하지만, 규정 이닝 소화 투수들의 평균 득점 지원(3.35점) 뿐만 아니라 고작 2.50점을 지원 받는데 그친 월슨에 비해선 나쁘지 않은 여건이다. 하지만 타선 부진-불펜 방화가 겹치면서 좀처럼 승수 쌓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삼성전에선 8이닝 5안타(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팀 타선이 윤성환에 완봉을 당해 패전 투수가 됐다.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 승운을 바라보는 루친스키나, 줄부상에 신음하며 동료의 호투를 지원해주지 못한 NC 선수단의 마음 모두 무거울 수밖에 없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NC의 상위권 진입에 큰 힘이 됐다. 1선발로 낙점된 에디 버틀러가 들쭉날쭉한 투구와 많은 실점 속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반면, 루친스키는 초반 두 경기로 영점을 잡은 뒤부터 등판 때마다 '이닝 이터' 역할을 해주며 소위 '계산이 나오는 선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루친스키의 등판 때마다 불펜을 아끼게 되면서 이어지는 승부까지 효과를 보는 선순환 고리가 확실하게 다져졌다. 지난 시즌 로건 베렛, 왕웨이중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속을 끓였던 NC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KBO리그 첫 시즌 루친스키는 NC 마운드의 새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그를 휘감은 불운의 고리를 끊는 것은 동료들의 몫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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