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우승을 한 팀을 기억하지 않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치열하고 팽팽한 우승 레이스가 장장 9개월 가까이 지속됐다. 미리 준비한 각본이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2018~2019시즌 3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울버햄턴과 1대1로 비긴 틈을 노려 리버풀이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11월 3일, 이번엔 리버풀이 아스널과 1대1로 비겼고, 자연스레 선두는 맨시티에 넘어갔다. 12월 8일 맨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뒤 리버풀이 우위를 점했다. 1월 3일 양 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2대1로 승리하며 격차가 좁혀지는가 싶었지만, 같은 달 29일 맨시티가 뉴캐슬에 1대2로 패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랬던 리버풀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레스터시티, 웨스트햄, 맨유를 상대로 비긴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맨시티는 연승행진을 질주했다. 3월 3일 본머스전 승리를 통해 역전 성공. 이후부터는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행보를 보였다. 일종의 가위바위보 계단오르기였다. 컵 대회 일정 때문에 한 경기씩 늦게 치른 맨시티가 승리를 통해 승점 1점차로 다시 앞서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가 13연승, 리버풀이 8연승을 내달렸다. 어느 한 팀도 미끄러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상대가 이긴다는 가정하에 싸웠다.
결국 두 팀의 운명은 최종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한국시간 12일 밤 11시 2018~2019 EPL 38라운드를 앞두고 선두 맨시티가 승점 95점, 2위 리버풀이 승점 94점이다. 득실차는 맨시티가 4골 앞섰다. 각각 브라이턴(원정), 울버햄턴(홈)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날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한 팀은 무조건 우승, 한 팀은 무조건 준우승이다. 우승팀은 당연히 역사에 남는다. 준우승팀도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다. EPL 역사상 '승점 90점' 준우승팀은 없었다. 2009~2010 승점 96점을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머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뛰어넘은 (1993년 이후)빅5 리그 최다승점 준우승팀이 나올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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