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수장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용퇴했다. 김기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2군 감독이었던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제 100경기가 남았다. KIA는 잔여경기를 박 감독대행에게 전부 맡기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박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즌 중이고 새 감독이 부임할 경우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박 감독대행에게 남은 경기를 모두 맡긴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한화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에도 김성근 전 감독이 5월 23일 2년6개월 간 잡았던 지휘봉을 놓자 구단에선 이상군 감독대행에게 남은 시즌을 맡겼다. 당시 이 감독대행은 43승56패2무(승률 0.434)를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팀 리빌딩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듬해 사령탑은 이 감독대행의 승격이 아닌 신임 한용덕 감독이었다.
KIA가 시즌이 끝난 뒤 차기 감독을 정하기로 한 건 국내 프로야구계에 감독 풀(pool)이 부족한 것도 한 가지 이유다. 프로야구 감독은 쉬운 자리가 아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하나부터 열까지의 것을 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결단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도 견딜 줄 알아야 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보스'가 아닌 '리더'를 찾아야 한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지도자를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박 감독대행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즌이 끝나고 리스트 업이 될 다른 후보들보다 선수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팀의 장단점은 이미 1군과의 연계를 통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이 강조했던 육성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젊은 피가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잡을 경우 내년 장밋빛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농작물로 비유하면 내년이 '수확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대행이 남은 100경기 결과에 따라 대행 꼬리표를 뗄 수도 있다.
김 감독 사퇴가 선수단의 승부욕을 끌어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사령탑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표정은 어두웠고, 어깨도 축 쳐졌다. 5회까지 KT 이대은의 호투에 막혀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6, 7회 각각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3대6 패배. 김 감독은 마지막 날까지 웃지 못한 채 퇴장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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