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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선호(남다름)의 추락사고를 덮어온 진표.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자신의 대외적 입지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진실을 고백하려는 학교 보안관 신대길(김학선)을 막기 위해 뺑소니를 사주했고, 경찰서장과 학교 내부 관계자들을 이용해 일이 커지는 것을 막았다. 그런 진표에게 선호의 사고로 죄책감을 느끼는 가족들 역시 걸림돌이었다. 아내 은주에게는 "당신이 만든 지옥이야. 그냥 살아"라며 끝까지 진실 은폐를 종용했고, 준석에게는 "넌 죄인이 아니야. 이럴 때일수록 당당하게 행동해"라며 죄책감을 느낄 기회까지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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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긋난 모성애를 보여준 은주. 제 손으로 선호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한 순간부터 한시도 마음이 편안한 적이 없었다. "널 위해서"라는 면죄부는 비뚤어지는 아들까지 막을 순 없었다. 그리고 자신도 서서히 망가져갔다. 선호와 준석의 대화 녹음파일이 공개되고, 형사들의 수사가 옥죄어오자, 은주는 결국 강인하(추자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전부 다 내 잘못이야"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고, 진표에게도 이혼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결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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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부부로 만난 오만석과 조여정. 잘못된 부모의 모습을 그렸지만, 인하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내가 진표와 은주의 상황이었다며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선호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진표와 은주가 맞이할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남은 2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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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