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홈런 페이스가 떨어졌다.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현재 페넌트레이스 26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터진 전체 홈런수는 딱 400개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570개에서 무려 29.8%나 감소했다. 올초 KBO와 전문가들이 예측한 감소치 10~15%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홈런 경쟁도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현재 홈런 선두는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다. 그는 48경기에서 13홈런을 쳤다. 2위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에 2개차 앞서 있다. 로맥은 51경기에서 11홈런을 날렸다.
지난해 같은 시점서 홈런 1,2위는 SK 최 정과 로맥으로 각각 18홈런, 17홈런을 기록중이었다. 당시 박병호는 7홈런으로 상당한 격차로 처져 있었다. 로맥의 경우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35.3%나 수치가 줄었다. 이같이 올해 홈런포 갈증에 시달리는 선수는 한 둘이 아니다.
지난해 44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 김재환도 8홈런에 머물고 있다. 홈런 선두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느낌이다. 김재환은 지난해 같은 시점서는 12홈런을 마크했다. 지난해 각각 43홈런, 41홈런을 친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SK 한동민도 8홈런, 7홈런을 때리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 로하스는 14개, 한동민은 13개를 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시즌 홈런왕은 30개대(代)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술적으로 현재의 페이스를 대입하면 박병호는 35개, 로맥은 30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홈런왕이 30개 선에서 나온 것은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박병호가 37홈런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홈런왕이 결정지어지는 시점은 대개 6~7월 여름철이다.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돌면서 체력적으로 지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름에 몰아치는 선수들이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김재환도 지난해 6~7월에 20홈런을 몰아치며 결국 홈런왕을 차지했다.
몰아치기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박병호는 지난 24~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4일에는 7회초 최채흥의 139㎞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고, 25일에는 삼성 선발 백정현의 138㎞ 직구를 통타해 역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두 홈런의 비거리는 각각 130m, 125m였다. 맞히는 능력과 장타력이 한창 물올랐다는 증거다.
사실 박병호는 지난해 시즌 초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해서 그렇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면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을 것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113경기에서 43홈런을 날렸다.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면 산술적으로 55홈런을 친 꼴이었다.
이 때문에 올시즌 가장 강력한 홈런왕으로 박병호가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3~4월에 7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들어 6홈런을 추가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이스에 속도가 붙었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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