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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도훈(감우성 분)과 헤어지려는 여자 수진(김하늘 분)의 속사정이 드러났다. 복잡한 감정선을 담담하지만 심도 깊게 그려낸 감우성과 김하늘의 연기는 공감대를 높이며 감수성을 자극했다. 디테일한 현실 위에 쌓아가는 치밀한 감성 멜로는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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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훈을 속이려던 수진의 계획은 수아(윤지혜 분)와의 대화를 엿들은 항서(이준혁 분)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다. "때 되면 이혼해줄 텐데, 괜한 헛수고 하지 말라"는 도훈의 말에도 수진은 멈추지 않았다. "변장이라도 해서 직접 꼬셔 증거를 만들라"는 미경(박효주 분)의 스치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른다. 수진은 영화제작사 대표로 있는 브라이언(김성철 분)과 특수분장사 예림(김가은 분)의 도움을 받아 특급 미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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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의 독보적 감성 시너지는 공감의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도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감정선도 단번에 짙어졌다. 수진이 상처받을까 비밀을 숨긴 도훈이지만, 더 아프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방법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수진을 생각하는 도훈의 사랑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던 도훈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감우성의 명연기로 흡인력을 끌어올렸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멀어지는 도훈을 보며 아파하는 수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설득력을 더한 김하늘의 열연은 호평을 이끌었다. 쉽게 헤아릴 수 없는 도훈의 감정을 깊고 진하게 드러내는 감우성과 수진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하늘의 시너지는 단연 최고였다. 디테일한 현실 위에 감정선을 세밀하게 쌓아가는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들려줄 도훈과 수진의 순애보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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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