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헬스가이드-스트레칭] 쭉쭉 당기고 늘리면 커플 뼈 건강 '쑥쑥'…애정지수 상승은 덤

by 장종호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다. 연초 계획을 세웠던 운동도 슬슬 귀찮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기 마련.

Advertisement

이런 때일수록 부부간 서로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가정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회사 업무, 집안일 등으로 인해 최근 30~50대의 뼈·관절 질환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Advertisement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음식, 영양제, 생활습관, 스트레칭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스트레칭은 뼈 건강 뿐만아니라 애정을 키우는 등의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부부 또는 커플이 서로 챙겨야 할 관절 건강과 함께 하면 좋은 스트레칭 방법을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무릎 건강 지키는 커플 스트레칭나란히 서서 서로의 안쪽에 있는 발을 붙이고 서로의 두 팔을 각각 잡는다. 이 때 바깥쪽 발은 약간 구부려 10초간 유지하며 반복한다(왼쪽 사진).마주 보고 앉아 손을 잡고, 왼쪽 발끝을 대어 왼쪽 무릎은 세우고, 오른쪽 다리는 쭉 뻗어 발바닥을 맞댄다. 다리 근육에 힘을 주어 가능한 높이까지 들어올려 15~20초간 유지한다.
Advertisement

남성이 알아야 할 '여성의 무릎 건강'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증(M17) 환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70.1%로 남성(85만9384명)에 비해 여성(201만8497명)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집안일을 주로 도맡아 하는 아내들의 경우 무릎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증은 관절염과 점액낭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다. 여성의 경우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 많고, 남성보다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더 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광원 병원장은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집안 일이 많고, 좌식생활로 인해 주로 마찰이 많이 생기는 안쪽 관절인 내측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며 "무릎관절증 그 자체로 무릎관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퇴행성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릎관절증은 계단이나 경사진 길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특정 자세나 활동 중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관절의 무력감과 부기가 생기거나 무릎에서 거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관절의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부터는 유의해서 관절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이 병원장은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등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며 "부부·커플이 함께 산책을 하거나 수영, 자전거 등 관절에 무리없는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리 건강 지키는 커플 스트레칭마주보고 서서 상대방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뒤로 서서히 물러나면서 상체와 머리를 숙이고 양손으로 어깨를 지긋이 누르며 허리를 쭉 핀다(왼쪽 사진).마주보고 서서 발이 가까워진 상태에서 서로 손목을 잡고 호흡을 맞추면서 서서히 상체를 뒤로 젖힌다. 15초~20초 정도 유지한 후 가볍게 당기는 느낌이 날 정도의 강도로 반복한다.  출처=힘찬병원

여성이 알아야 할 '남성의 허리 건강'

허리디스크 환자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40대 남성의 허리디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허리디스크 환자는 87만6000여명으로, 2014년(80만5000여명) 보다 7만1000명 가량 늘었다.

남성들이 즐겨 하는 축구, 골프 등 격한 스포츠나 운동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장시간 운전이나 오래 앉아 일을 할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있는 자세보다 2배 가량 하중을 더 받아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앉는 자세를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앉을 때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중년 남성의 경우 뒷주머니에 두꺼운 지갑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앉게 되면 척추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한쪽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채 앉는 자세는 무게중심을 반대쪽으로 기울게 하는데, 이를 바로잡으려 지갑을 넣은 쪽 근육과 인대가 힘을 많이 쓰게 된다. 이로인해 한쪽 척추 근육과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서있거나 걷는 것보다 앉아 있을 때 아파한다면 척추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병원장은 "배우자나 애인이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면 양쪽으로 메는 가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취침시 목과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주면 척추 정렬을 바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상에서 틈틈이 함께 커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으로도 허리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