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베짱이 남편의 변화 약속이 응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작곡에 빠져 매일 음악 작업만 하면서 식당 일은 나 몰라라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아내의 '죽일 놈의 영감'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은 남편이 식당에 있는 방을 음악 작업실로 꾸며 놓고, 식당 일이 바쁠 때도 작업실에서 나오지 않고 음악 작업만 한다고 했다. 현재 3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민주인공은 1년 전 사고로 뇌경색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도 한쪽 몸이 불편한 상태지만, 음악 작업에만 몰두하는 남편 때문에 식당 일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등장한 남편은 기존에 출연했던 고민유발자들과는 사뭇 다른 태도로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은 고민주인공의 힘든 점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고는 있고, 직원들도 사장 바꿔라 한다"며 "제가 일 안 하는 건 분명히 인정합니다"라 시원하게 인정했다. 이어지는 MC들의 지적에도 남편은 "그런 것 같은데요"라 변명 없이 모두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쿨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남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고민주인공은 "인정만 하면 뭐해요. 사람이 변해야지"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식당을 관리한다는 고민주인공의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어리고 사업적 경험이 없는 본인 때문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가게를 돌본다면서 "아버지의 취미는 존중하지만, 사업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어떨까 한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인생을 즐기는 남편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온 고민주인공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신동엽이 고민주인공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고민주인공은 자식과 가게 일에 대해서만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신동엽은 "가족을 위한 거 말고 어머니를 위한 개인적인 계획 있어요?"라 고쳐 물었다.
가족만을 위해 살아오느라 정작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주인공은 신동엽의 질문에 "뭐지?"라며 혼란스러워 모습을 보였고,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게 뭔가 하고 슬펐던 적이 있어요"라면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고민주인공은 "가족이 먹고사는 생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 했다. 이런 고민주인공의 모습에 이영자는 "어머니도 너무 과하세요"라며 고민주인공 혼자 짊어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을 것을 부탁했다.
고민주인공의 눈물과 MC들의 조언에 마음이 움직인 남편은 고민주인공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고, 당신이 좀 쉬고 내가 더 뛸게. 하면 잘하잖아 내가"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남편이 앞으로 음악 작업과 식당 일을 '5대 5'로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가족들과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 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 자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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