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밴드계의 전설인 봄여름가을겨울이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
오늘 밤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300 엑스투'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해 '어떤이의 꿈'이라는 주제로 현실 속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릴 만한 가슴 따뜻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300 대기룸에 도착한 봄여름가을겨울은 붐, 신동과 함께 1988년부터 30여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주옥 같은 인기곡들을 되짚어본다. 데뷔를 알리던 1집 LP판부터 오늘의 주제인 '어떤이의 꿈' 곡이 수록된 역사적인 2집, 2000년대 최고의 위로곡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실린 7집까지 감상하며 LP판에 담긴 추억 그 이상의 감성을 느껴본다.
오늘의 떼창곡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대해 봄여름가을겨울은 1999년 IMF로 전 국민이 힘들었던 시기에 음악가로서 국민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곡을 매일매일 떠올리다가 이 곡이 탄생하게 된 계기부터 헝가리 낡은 성에 가서 직접 라이브로 곡을 녹음한 배경도 밝혔다. '지금 삶은 이 무너진 성같이 비루할지라도 이 성을 다시 쌓아 올려서 과거보다 더욱 멋진 성을 만들자'는 큰 의미와 희망을 담아냈던 것.
드디어 장막으로 가려져 있던 300떼창러 앞에 선 봄여름가을겨울은 긴장한 모습으로 오프닝곡을 한 소절씩 차분히 불러 내려갔다. 이어 1절을 마친 후 장막이 걷히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봄여름가을겨울은 "장막이 딱 떨어졌을 때 화산이 폭발한 것 같은 충격과 경악의 에너지가 몰려왔다"고 300떼창러 한 명 한 명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인 채 곡을 이어갔다. 이어 "여러분 모습을 봤을 때 먹먹하고 눈물이 나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뻔했다. 30년 전 데뷔할 때 여러분을 처음 만나던 그 벅찬 감동을 다시 느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마침내 봄여름가을겨울과 300떼창러가 함께하는 떼창 시간이 되자 김종진은 "30년간 수없이 많은 무대를 하면서 실수가 없던 날은 없었다. 완벽히 하려는 것 자체가 부담되는 것이니 맘 편히 즐겨 주시고, 즐기는 순간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다"라고 긴장한 떼창러들을 안심시키고 격려했다. 떼창곡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힘든 시절 진솔한 가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곡인만큼 이 공연에 임하는 떼창러들은 부르는 내내 그들의 표정에 다양한 삶의 흔적이 투영된 모습을 보여 인상깊었다는 후문.
거기에 봄여름가을겨울을 위한 후배 밴드들의 헌정 공연도 이날 방송의 또다른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던 김종진도 놀라게 한 나인&디어클라우드, O.O.O, 더로즈 세 밴드의 헌정 공연에 김준현의 뛰어난 드럼 실력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안방극장에 소름 돋는 전율을 전할 예정이다.
30년동안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함께 써내려 간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자 음악'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은 오늘 밤 tvN '300 엑스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한번의 떼창 퍼포먼스 '300 엑스투'는 엔씨소프트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션과 팬들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담아내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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