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손흥민은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2연전의 첫 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력 측면에서는 오히려 호주 대표팀이 앞선 모습이었다. 호주는 전후반 내내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전반 17분 미첼 듀크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패했음에도 "아시아의 강팀 한국을 상대로 매우 경기를 잘 해줬다"고 자국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아놀드 감독과의 일문일답.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좋은 팀끼리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관중들이 큰 함성으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황의조가 호주전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결과적으로 골을 잘 넣었다. 매우 잘 뛰는 선수라 득점할 수 있지 않았나 한다. 또 한편으로는 공이 우리 수비를 맞고 휘는 등 운이 따른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면은
우리 팀이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넘쳤고, 경기를 잘 치러냈다고 본다. 호주가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을 위한 준비 잘 돼 있고, 새로 합류한 선수도 잘 해줬다. 전반전에 집중도 잘 되고 힘이 있을 때 경기력이 더 만족스러웠다.
-수비적으로 한국의 공격을 잘 막았는데.
75분간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매우 성공적인 수비전략 덕분이다. 몇몇 선수들이 체력 저하와 국제경기 경험 미비에도 불구하고 잘 해줘 내가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잘 이끌지 머리가 아플 것 같다.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로 매우 경기를 잘 해줬다.
-이전 평가전 때는 손흥민이 없었는데, 경기력의 차이가 느껴졌나
확실히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임에 틀림없다. 또 한국에는 또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그런 선수들이 있어서 한국이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오늘 전반적으로 예상보다는 덜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팀 자체에 오늘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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