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호텔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치료를 받던 초등학생 이기백 어린이가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수영장 사고로 혼수상태였던 이기백군이 지난 5일 부모의 뜻에 따라 또래 3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뒤 숨졌다고 밝혔다.
이 군은 지난 2월 부산 해운대구 호텔 수영장의 물속에서 계단에 팔이 낀 채 발견된 뒤 100일 넘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이군 가족들은 "어른의 안전불감증으로 어린이들이 아픔과 고통 속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은 슬픈 일"이라며 "다른 가족이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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