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바뀐 매니저에게서 또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진박이 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고(故)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연주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졌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틈타 그를 폭행·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지방 소규모 행사와 유흥업소 공연을 전전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진 박은 2009년 5월 당시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맞아서) 입에서 피가 났어요"라고 말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 김모(59)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한밤' 취재진의 연락을 피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인권센터 관계자는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진박씨 명의로 사채 쓴 게 한 2억원 정도 된다. 유진박씨 명의로 토지를 매도하고 그 매매대금을 임의로 사용한 부분이 있고 다른 돈도 유진박 통장에서 많이 빠져나갔다. 출연료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정산된 적 없다. 피해 금액은 7억 원 이상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횡령사실에 인지하고 있냐. 아니요 모처에 잘 계신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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