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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여 만에 선발등판한 임찬규는 극심한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1이닝 동안 1안타와 4볼넷, 1사구를 내주며 3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임지섭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볼넷과 1사구를 허용하고 추가 2실점했다. 두 투수는 3-0으로 앞선 2회 한 이닝 동안 합계 볼넷 6개, 사구 2개를 남발하며 5실점했다. 한 이닝 팀 최다 4사구 기록은 1994년 6월 24일 전주에서 한화 이글스가 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1회말 기록한 8개. LG가 25년 만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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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찬규는 시작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다.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 정수빈에게 141㎞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호세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정수빈의 2루 도루가 나왔고, 페르난데스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임찬규는 김재환을 좌익수 짧은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좌익수 김현수가 홈으로 뛰어들던 정수빈을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수비진의 도움을 받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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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투수를 임지섭으로 바꿨다. 하지만 임지섭도 제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3으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유도,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은 임지섭은 김재환에게 밀어내기 사구,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5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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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