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하라, 잘 지내고 있어요."
구하라가 17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첫 번째 게시물에는 "하라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두 번째 게시물에는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미소를 띄고 있는 구하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구하라는 지난 11일 SNS 스토리에 "해피 카밀리아 데이 위 러브 06.11"라는 글을 공개하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카밀리아'는 구하라가 소속돼 있던 걸그룹 카라의 팬클럽 이름, 6월 11일은 카라의 공식 팬미팅 이후 지정된 카라와 팬덤의 기념일이다.
오랜만에 웃는 미소로 인사를 전한 구하라에게 팬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과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까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행히 구하라는 생명에 지장없이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일본 매체를 통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서 몹시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웠다"며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종범은 허벅지 등을 발로 차는 등 상해를 입힌 후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해 논란을 빚었다. 기소된 최종범은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재물손괴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이 구하라의 의사에 반해서 촬영된 게 아니며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최종범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구하라는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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