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1점차 역전패를 굉장히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잘 던져줬고, 오늘 나오는 김민수도 좋기 때문에 어제만 잘 잡았으면 좋을 수 있었는데..."라고 했다.
그런데 김민수는 이날이 올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그동안 불펜 투수로 뛰었던 김민수는 선발 전환을 위해 지난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는 선발 전유수에 이어 4회부터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었다.
불펜 투수로는 좋은 피칭을 했지만 아직 선발로는 검증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 감독은 김민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140㎞대 중반의 직구가 빠르지는 않지만 묵직하고 컨트롤이 되고, 우타자에 슬라이더와 커브, 좌타자에겐 체인지업이 효과적인 피칭을 한다는 점에서 이 감독은 김민수를 높이 평가했다.
김민수는 이 감독의 눈이 옳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날 NC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뿌려 5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7회초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긴 김민수는 팀이 그대로 승리해 선발승을 챙겼다.
1회초엔 2사 후 볼넷과 폭투에 이어 4번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회초엔 선두 모창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내야땅볼과 희생 플라이로 또 1점을 줬다. 3회초 선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후 3번 박석민을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안정을 찾았다. 4회초엔 2사후 모창민에게 안타,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8번 지석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갈수록 안정감이 빛났다. 5,6회엔 모두 삼자범퇴로 잡으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김민수가 안정감있는 호투를 함에 따라 KT 선발진은 확실히 두터워졌다. 최근 부진으로 2군으로 간 금민철까지 가세하면 6인 체제까지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에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투수들의 체력 관리도 할 수 있다.
김민수의 선발 등판을 예고할 때부터 이 감독의 믿음 지수는 100%였고 그 믿음에 100% 화답한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선발승을 거둬 기쁘다. 화요일 경기서 나 때문에 졌다는 생각 때문에 미안했는데 오늘 승리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선발이라 초반엔 긴장했는데 (장)성우형이 공이 좋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리드를 잘해줬다"며 포수 장성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초반 실점 후 오히려 안타를 맞더라도 내 공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김민수는 "군입대전 선발로 나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상무를 거치고 팀에 돌아와 멘탈적으로 좋아졌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하신다.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선발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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