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잉글랜드스포츠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권순우(126위)가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는다.
권순우는 27일 영국 런던 뱅크오브잉글랜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윔블던 예선 최종라운드에서 다니엘 브랜드(독일, 191위)를 3대1(6-2, 6-7, 6-1, 6-0)로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 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6-2로 가뿐하게 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에서는 고전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들어 권순우는 평정심을 되찾았다.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면서 상대를 공략했다. 결국 3세트와 4세트에서 안정적인 플레이 끝에 브랜드를 잡아냈다.
권순우는 2015년 정현 이후 4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됐다. 자신의 두번째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이다.
본선 드로는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