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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은 메이저리그로 떠난 메릴 켈리를 대신해 올해 SK에 입단한 투수다. 12경기에 등판,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투구 이닝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방출당했다. SK는 대신 대만에서 뛰던 헨리 소사를 롯데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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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소사가 3일 롯데를 상대로 등판했고, 다익손이 4일 SK전에 나왔다. 같은 날 맞대결을 펼쳤다면 더 팬들의 관심을 모았겠지만 로테이션 순서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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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3일 경기서 전준우에게 투런포와 스리런포를 맞는 등 5이닝 동안 8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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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엔 1사후 연속안타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9번 김성현과 1번 노수광을 외야 플라이로 잡았다. 3회말에도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가 됐지만 6번 김강민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
계속되는 위기 속에 4회말 실점을 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1번 노수광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5-2.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2루서 2번 한동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홈런 1위인 최 정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4회까지 투구수가 90개. 승리를 위해 5회말에도 나온 다익손은 오히려 더 안정감을 보였다. 선두 4번 로맥과 5번 정의윤, 6번 김강민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2로앞선 6회말 수비서 고효준으로 교체. 직구(57개)와 슬라이더(32개) 위주의 피칭에 포크볼(7개)과 커브(4개)를 간간히 섞었다.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직구 스피드는 이날도 최고 146㎞에 머물렀다.
5이닝만 소화를 해 이닝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SK 앞에서 뒤집는데는 실패했지만 2실점이라는 안정감을 보였다는 점에선 어느정도 SK에 '복수'를 한셈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