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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족은 알츠하이머를 피하고 외면하지 않고 직접 대면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보다 더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했다. 도훈과 수진, 아람은 서로의 용기가 되어 함께 변화해가고 있다. 슬프고 아플지언정 이 가족의 일상에 신파는 없다. 도훈의 알츠하이머가 극적으로 완치되지 않아도 함께 한다는 기적으로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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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성장한 수진의 견고한 사랑은 떠나려던 도훈의 결심을 바꿨다. 남겨질 수진에게 짐을 지울 수 없어 굳게 마음을 먹고 냉정해야 했던 도훈은 "선을 넘으면 죽는 게 낫다"고 자신을 다그치며 살아왔다. 수진이 자신이 병을 알고 찾아왔을 때도 눈물을 삼켜야 했던 도훈은 수진의 결심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묵묵하게 곁을 지키는 수진의 마음이 도훈에게도 변화를 일으켰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람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은 애틋했다.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아람이에게 아빠로서 조금씩 다가가는 도훈의 노력에 아람이도 마음을 열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지만 매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수진과 아람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도훈. 그렇게 달라진 도훈의 의지가 찰나의 시간을 더 반짝이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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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과 수진, 아람이 그려가는 행복이 특별하고 아름다울수록 현실은 아프다. 수진마저 잊어가는 도훈의 모습이 강렬한 충격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또 도훈이 수진과 아람을 생각하며 만든 루미 초콜릿도 서 대리에게 빼앗겨 다른 이름으로 출시된 것이 드러났다. 위기에도 꿋꿋하게 행복을 찾아가는 도훈과 수진이 다시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지. 도훈과 수진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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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