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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4회 분은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 지난 6월 25일 7.2%를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거침없는 시청률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부모님이 함께한 신명나는 모내기 콘서트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이사 준비, 함소원-진화 부부의 제3차 부부 대전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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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송가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고 이틀 후, 송가인은 미리 예정돼 있었던 콘서트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무대에 서서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불렀다. 송가인은 격려의 박수를 쏟아내는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끝내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후 송가인은 장영란의 남편인 한창이 근무 중인 한의원을 찾아 퇴행성 디스크 판정을 받고 추나와 약침 치료를 받았다. 송가인은 치료를 끝낸 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한약을 지어드리고 싶다"며 끝까지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 가득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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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사 전 필요 없는 물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의류 수거가게를 찾았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사장님은 "물건들을 팔아 냉장고를 사고 싶다"는 두 사람의 원대한 꿈에 코웃음을 치더니 '22200원'이라는, 예상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가격을 책정해 두 사람을 실망시켰다. 특히 홍현희의 전 남친들이 사줬다는 명품가방을 감정하며 "진품이 아니다"는 진단을 내려놔 홍현희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이후 개그맨 김용명, 김나희를 비롯해 무려 13명의 개그맨 선후배가 이들의 집을 찾아왔고, 집 안을 구석구석 뒤져가며 필요한 물건을 수집해 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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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국 부부상담 센터를 찾았다. 진화는 "솔직히 너무 지친다"며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것에 대한 속내를 터트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의사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지만 진화는 고개를 떨군 채 "어릴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다.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끝내 오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남편이 어릴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살았고, 그 때문에 일찍 가정을 이루고 싶어했다"며 "생각해보면 늘 내 뜻을 따라줬을 뿐 한 번도 자기 주장을 펼친 적이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혼자 견디고 참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며 "간단한 것부터라도 감정을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소원은 앞서 진화가 휴대폰을 사고 싶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고가의 최신 휴대폰을 선물했다. 진화는 최신 휴대폰을 손에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며 오래간만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