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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결승골' 수원FC, 대전 4대2로 꺾고 '4연패 탈출'[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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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안병준의 결승골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FC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20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터진 안병준의 결승골로 4대2로 이겼다. 4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귀중한 승점 3을 더했다. 반면 대전은 6연패를 포함, 최근 13경기 무승(2무11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전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분 김승섭의 슈팅이 떴다. 곧바로 수원FC가 응수했다. 안병준이 돌파하며 날린 왼발슛은 박주원 골키퍼에 막혔다.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4분 김승섭이 왼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했고, 이 볼은 태클하던 장준영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키쭈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정성재의 슛이 아쉽게 빗나간데 이어 14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종원의 패스를 백성동이 잡아 수비 두명을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김승섭과 안병준이 슈팅을 주고 받았다. 대전은 37분 박인혁의 스루패스를 받은 키쭈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

▶후반전

양 팀 모두 시작과 함께 변화를 택했다. 대전은 박인혁 윤신영을 빼고 김 찬 윤경보를 넣었다. 수원FC도 이재안 대신 치솜을 투입했다. 역습으로 대전을 공략하던 수원FC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백성동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조유민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는 이후 백성동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대전을 몰아붙였다. 22분에는 백성동의 프리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주원 골키퍼에 막혔고, 1분 뒤에는 백성동의 스루패스를 받은 치솜이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전은 24분 박수일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 찬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대전은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전은 30분 신학영 대신 김세윤을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31분 대전이 동점골을 넣었다. 박수일이 먼거리에서 멋진 프리킥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막판 요동쳤다. 45분 코너킥에서 안병준이 멋진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추가시간 백성동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