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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람女 누명" 우주안VS오정연, SNS 설전…강타 스캔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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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레이싱 모델 우주안의 영상 공개부터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까지, 가수 강타를 둘러싼 스캔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우주안이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강타와 찍은 영상을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영상에서 강타와 우주안은 찜질방에 나란히 누워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입맞춤까지 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우주안은 약 4시간여 만에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우주안과의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은 몇 년 전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고 들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우주안은 2일 자신의 SNS에 "강타 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가졌다. 서로를 알아 가는 중 저의 실수로 인해 어제 작년에 찍은 영상이 게재되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게 됐다"고 입장차를 보였다.

'연애' 여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것. 이후 강타와 우주안은 직접 SNS를 통해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 내렸다"며 현재는 이별한 사이임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렇게 논란이 종지부를 찍는 듯했으나, 오정연이 SNS를 통해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하는 듯한 폭로글을 올리며 스캔들이 재점화됐다.

오정연은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된다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며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며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에서 오정연은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을 언급하는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실시간 검색어 캡처 사진과 함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이라고 표현해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결국 우주안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정연의 저격글에 대해 반박하며 해명글을 올렸다.

우주안은 오정연과 처음 마주했던 당시에 대해 "그날 방에서 애니메이션을 시청 중이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들어와서 바로 저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쳐서 '저는 만난 지 몇 주 되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본인이 직접 저에게 말했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은 분위기라 그저 뭔가 못하신 말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하며 나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안은 "나도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난다. 난 안 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많이 받아 괴롭다"면서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 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내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하냐. 제발 내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토로했다.

이후 우주안은 오정연과 오해가 플렸다며, 앞서 올렸던 해명글을 일부 수정한 뒤 "해명이 된 상태이고 사생활적인 대화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 이 사안에 관해서는 허위사실유포 악성루머에 대응을 할 예정이다. 가족들이 보고있는 관계로 악성댓글이 많아 닫아놓겠다.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SNS를 통해 오정연의 폭로부터 우주안의 반박이 이어지는 사이, 정작 스캔들의 주인공인 강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