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2차전에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멕시코를 3대0(25-21, 25-15, 26-24)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캐나다전에서 37점을 폭발시킨 김연경은 이날 2세트 중반까지만 뛰며 13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5일 3차전에서 러시아와 충돌한다. 조 1위에는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번 세계예선에서 E조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 외에 김희진(13점)과 표승주(10점) 양효진(8점) 이재영(5점)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