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웰컴2라이프'로 설욕전을 제대로 치르고 있다.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지훈은 올초 힘든 시기를 보냈다. 2월 개봉된 150억원 대작 영화 '엄복동'이 17만2213명(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흥행에 참패했고, 온라인 상에서 '놀림감'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진심을 담은 글도 조롱거리가 됐고, '엄복동'의 이니셜인 UBD는 한국 영화팬들의 새로운 집계 단위가 돼 버렸다.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5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유희경 극본, 김근홍 연출)는 정지훈이 그동안 겪어왔던 마음 고생들을 덜어줄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충격적인 평행세계 전개로 인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출발했다. 정지훈이 연기한 이재상이 악질 변호사에서 영문도 모를 평행세계로 갑자기 떨어지는 과정이 빠른 속도로 전개됐고, 그 속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던 정지훈에게도 호평이 쏟아진 것. 특히 이재상(정지훈)과 라시온(임지연)의 관계 서사는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질 변호사가 각성하게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담겨 몰입도를 높였다.
이재상을 연기한 정지훈의 연기도 진정성 있었다. 그의 특기인 강인한 눈빛은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다크함과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에서도 강점을 보여줬다. 그의 앞선 흥행작들인 KBS2 '풀하우스'(2004)를 보는 것 같은 능청스러움과 '이 죽일놈의 사랑'(2005)에서의 강렬한 연기가 떠오르는 대목. 정지훈은 '웰컴2라이프'를 통해 힘들었던 올해 초를 청산하듯 설욕전을 치렀다.
고작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이지만, 정지훈이 보여줄 이재상의 두 삶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돈과 명예만을 쫓던 변호사에서 정의 실현을 수호하는 검사로 신분이 하루아침에 바뀌게 된 그가 두 가지 인생을 어떻게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리는 것. 정지훈은 첫 방송에 앞서 5일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크게 보자면 우리 드라마는 범죄 스릴러 액션 로코까지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한여름밤에 가볍게 재밌게 볼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한신 한신 도자기를 빚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동안 내가 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단순한 표정 하나까지도 바꾸고 싶었다. 또 다른 모습의 정지훈을 볼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청률 면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미 올해 흥행참패를 한 차례 겪었던 정지훈은 마음을 내려놓은 눈치. 그는 "물론 시청률면에서 신경 안 쓸 수가 없다. 상업적으로 성공 못했을 때 얻어맞기도 한다. 그걸 다 감안하더라도 이 작품은 내 인생에 어떤 또 다른 도전이 됐다"며 "나도 이제 좀 있으면 마흔이다. 시청률적인 부분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초연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미 첫 방송에서 지상파 월화극 1위를 기록하며 상승에 대한 기대도 남은 상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은 전국기준 4.5%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지훈의 자존심 회복은 이미 시작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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